"송파구, 서울 유일 치매 위험도 혈액검사 3년째 무료 시행"

송파구(구청장 서강석)가 치매 예방을 위한 선제 대응으로 3년째 ‘알츠하이머 치매 위험도 혈액검사(알츠온)’를 시행하고 있다. 올해는 60세 이상 구민 1,200명을 대상으로 무료 검사를 지원한다.
이 검사는 단 한 번의 채혈로 뇌 속 베타-아밀로이드 단백질 응집도를 측정해 향후 10~15년 내 치매 발병 가능성을 예측하는 최신 검사법이다. 2023년 송파구가 서울 자치구 중 최초로 도입해 지금까지 유일하게 시행 중이다.
검사는 1, 2차로 나뉜다. 먼저 1차 ‘인지선별검사(CIST)’에서 기본 인지능력을 확인하고, 이상이 없을 경우에만 2차 혈액검사로 이어진다. 인지 저하가 의심되면 진단검사를 통해 정밀 평가가 이루어진다.
검사는 송파구보건소와 장지동 치매안심센터에서 가능하다. 1차 검사는 평일에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으며, 2차 혈액검사는 월·금요일 오후에만 진행된다. 선착순 접수를 통해 이루어지는 만큼 빠른 신청이 권장된다.
송파구는 이번 혈액검사 외에도 치매 상담, 위생용품 지원, 방문 검진, 예방 교육 등 다각적 사업을 통해 어르신 삶의 질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
서강석 구청장은 “고령화 시대에 치매 예방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선도적인 건강정책으로 구민의 노후가 건강하고 평안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