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집중호우 피해 현장에 따뜻한 한 끼 전달

  • 등록 2025.07.25 12:5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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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요리사’ 안유성 셰프, 동강면 침수 피해 위로 급식 지원

 

한국사회적경제신문 김태훈 기자 | 전라남도 나주시가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동강면 현장에서 안유성, 조혜경 셰프와 함께 정성 어린 한 끼를 전달하며 이웃의 아픔을 함께했다.

 

25일 나주시에 따르면 ‘흑백요리사’로 잘 알려진 안유성 셰프는 지난 24일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와 함께 나주시 동강면 대지리 일대에서 군 장병과 침수 피해 주민들을 위한 급식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현장에서는 전복삼계죽, 갈비찜, 오리훈제볶음 등으로 구성된 총 350인분의 따뜻한 식사가 제공됐다.

 

연일 이어진 폭염 속에서 복구 작업에 힘쓰고 있던 군 장병과 자원봉사자, 주민들은 정성스레 준비된 식사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안유성 셰프는 “호우 피해 소식을 듣고 현장에 직접 도움을 드리고 싶었다”며 “한 끼의 힘으로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급식 지원에는 ‘전남 1호 조리명장’ 조혜경 셰프도 함께해 봉사와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한편 안유성 셰프는 지난해 12월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당시에도 무안공항으로 찾아가 유가족과 의료진을 위해 전복죽과 곰탕을 대접한 바 있다.

 

광주 서구에서 일식당을 운영 중인 안 셰프는 16대 대한민국 조리명장으로 재난 현장마다 찾아 다니며 선행을 베풀며 지역 사회에 감동을 주고 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뜻깊은 나눔을 실천해 주신 안 셰프와 적십자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며 “피해 주민들의 빠른 일상 회복을 위해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태훈 기자 xogns_no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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