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특수교육 대상 학생 위한 맞춤형 방과후 프로그램 확대 운영

  • 등록 2025.06.25 07:2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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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특수교육 대상 학생 위한 맞춤형 방과후 프로그램 확대 운영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이 오는 7월부터 지역사회와 연계한 특수교육 대상 학생 맞춤형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다. 이번 조치는 학교 내 자원의 한계를 극복하고, 지역기관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특수교육의 지속성과 내실을 한층 강화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해 14개 기관에서 운영되던 프로그램을 올해 17개 기관, 총 26개 프로그램으로 늘려 제공한다. 이는 3개 기관, 6개 프로그램이 추가된 것으로, 장애 유형과 학생 개개인의 요구를 세심하게 반영한 결과다.

 

이번에 선정된 기관들은 공모를 통해 전문성과 신뢰성을 인정받은 곳들로, 교육의 질에 대한 신뢰도 역시 높다.

 

운영 프로그램은 방송댄스, 농구, 골프, 슐런 등 예체능 분야를 포함해 요리, 심리·인성·생태 체험, 보드게임 등 다양한 영역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지난해 큰 호응을 얻었던 뇌병변 및 지체장애 학생을 위한 재활체육 프로그램은 올해도 이어지고, 새롭게 농구교실이 추가된다.

 

아울러 수상스포츠 체험활동은 예산을 확대해 더욱 풍성하게 운영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무용, 점핑교실 등 다채로운 활동이 마련돼 있다.

 

모든 프로그램은 서울시 내 특수교육 대상 학생이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관심 있는 학생과 가정은 해당 기관에 직접 신청하면 된다.

 

이번 방과후학교 운영은 단순한 프로그램 제공을 넘어, 특수교육 대상 학생이 원하는 활동을 직접 선택하고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넓히는 데 중점을 뒀다. 정 교육감은 “특수교육 대상 학생이 자신에게 맞는 활동을 즐겁게 경험하며 건강하게 성장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사업을 통해 학교 공간의 제약을 넘어서 지역으로 방과후교육을 확장하는 새로운 운영 모델을 정착시키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특히 일부 기관은 방과후 프로그램과 돌봄 서비스를 연계해 학부모의 부담을 줄이고, 학생의 일상 생활 안정에도 기여하고 있다.

 

교육청은 앞으로도 프로그램 운영 실태를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우수 사례를 적극 발굴해 공유함으로써 전체 프로그램의 질과 효과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지역사회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특수교육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더 많은 학생이 공평한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김인효 기자 kjc816@k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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