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과학중점학교 14곳 추가 지정…이공계 진학 문 넓힌다

  • 등록 2025.06.16 10:4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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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과학중점학교 14곳 추가 지정…이공계 진학 문 넓힌다

 

 

 

경기도교육청이 일반고의 과학·수학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경기도형 과학중점학교’ 14개교를 새롭게 지정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이공계 진학을 희망하는 일반고 학생들의 진로 설계를 돕기 위한 것이다.

 

‘경기도형 과학중점학교’는 현재 도내 50개 일반고에서 운영 중이며, 맞춤형 과학중점과정을 통해 학생 개개인의 과학·수학 역량을 집중적으로 키워왔다. 최근 3년간 이수 학생의 74.8%가 이공계로 진학한 것으로 나타나 과학교육의 성과가 뚜렷하게 드러나고 있다.

 

도교육청은 신규 지정학교를 선정할 때 학교의 추진 의지, 교원 역량, 시설 여건, 지역사회 연계 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방침이다. 선정된 학교는 향후 3년간 과학·수학·정보 교과를 중점적으로 운영하고, 연간 30시간 이상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실시해야 한다.

 

또한 기본적으로 학교당 2,500만 원 내외, 과학중점학급당 400만 원 내외의 예산을 지원받게 된다. 이를 통해 다양한 과학 탐구활동과 심화 프로그램이 마련될 예정이다.

 

이번 확대는 과학중점학교가 지역 과학교육의 거점 역할을 하며 학생과 학부모의 높은 신뢰를 얻고 있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 지역사회에서도 학교 수 확대 요청이 이어져 온 만큼, 교육청은 과학교육의 지역 균형 발전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신규 지정 대상교는 7월 초 공모 신청서 접수 이후 심사를 거쳐 7월 중순 발표된다. 이번 지정은 2026학년도 고등학교 1학년 입학생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김인효 기자 kjc816@k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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