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산불 예방 강화… 군부대에 2천만원 상당 장비 지원

안양시가 봄철 산불 예방을 위해 국군 제9965부대에 2천만원 상당의 산불진화장비를 지원했다. 시는 이번 지원을 계기로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이번 물품 지원은 ‘2025년 봄철 산불방지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산불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한 진화체계 구축을 목적으로 한다.
시는 지난 26일 만안구 박달동 산림지역에 주둔한 국군 제9965부대에 등짐펌프, 다목적 불갈퀴, 무육낫, 방진 마스크 등 8종 270개(2천만원 상당)의 장비를 전달했다.
안양시 산불방지대책본부는 봄철 산불조심기간을 대비해 이달부터 산불 담당자 직무교육, 산불 진화헬기 예찰, 예방진화대 전문교육, 장비 점검 등 예방 및 대응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안양시는 안양소방서에 산불진화가방, 산불전용 호스, 등짐펌프 등 총 103점의 장비를 지원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지난해 안양시에서는 단 한 건의 산불도 발생하지 않아 ‘산불 제로화’를 달성했다.
올해 들어서는 두 건의 건물 화재로 인한 산불 신고가 있었으나, 신속한 초동 진화로 산림 인접부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산불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며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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