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 '꽃피는 장날' 5월 18일부터 매월 세 번째 토요일에 운영
일회용품 사용 안해…장바구니·현금·개인용 수저 등 지참해야
도시농부가 지은 제철 채소와 과일, 사회적 가치가 알알이 엮이 사회적기업의 제품 등 '가치소비'와 봄 나들이를 즐길 수 있는 장터가 열린다.
서울시 은평구는 18일을 시작으로 매월 세 번째 토요일에 “은평 꽃피는 장날”을 롯데몰 은평점 야외광장에서 운영할 예정이다. 은평 및 근교지역 도시농부가 직접 기른 제철 친환경 농산물은 물론, 건강한 먹거리, 직접 만든 생활 수공예품, 사회적경제기업 제품 등을 구입할 수 있다.
이번에는 봄 소풍을 주제로 나들이 가기 좋은 먹거리와 관련 소품을 준비했다. 또 물푸레 합창단의 ‘봄날의 합창’ 공연, 봄철 채소인 갓꽃 수채화 그리기, 갓씨(겨자)나물 맛보기 등 체험과 놀이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은평구 사회적경제 허브센터와 우리동네텃밭협동조합이 공동 주관하며, 롯데몰 은평점의 장소 및 시설물 후원으로 성사된 '꽃피는 장날'은 친환경 장터와 공정 거래를 지향하는 장터. 일회용 비닐 등을 전혀 사용하지 않아 장바구니, 개인용 컵을 지참하는 게 좋다. 그릇 등은 장터에서 보증금을 받고 빌려주기도 한다. 또 소중한 먹거리와 공예품 값을 고스란히 전해주고자 현금거래를 원칙으로 하는 만큼, 넉넉히 현금을 준비하는 게 좋다. 8월과 12월은 휴장이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사회적경제과(351-6882)로 문의하면 된다.
최영석 기자 godbreath@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