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2025학년도 1학기 농촌유학 신규 학생 모집

서울시교육청이 11월 27일부터 12월 2일까지 2025학년도 1학기 농촌유학에 참여할 학생을 모집한다. 농촌유학은 서울 학생들이 다양한 자연환경에서 생태 감수성을 키우고, 지역과의 지속 가능한 관계를 형성하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서울시교육청은 2021년 전남에서 농촌유학을 시작해 2022년 전북, 2023년 강원까지 지역을 확대하며 맞춤형 유학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올해 2학기에는 총 352명의 학생이 참여하며, 매년 참여 인원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지난 8월 전북 지역에서는 ‘제2의 고향 만들기 프로젝트’를 실시했다. 유학을 마친 학생과 학부모에게 ‘지역사랑도민증’을 수여해 지역사회와의 교류를 지속하도록 돕고 있다. 이는 서울의 생태적 실천을 강화함과 동시에 유학 지역 활성화를 도모하는 성과를 낳고 있다.
2024년 실시한 효과성 조사 결과, 농촌유학 신규 참여 동기로 ‘자연친화적 생태감수성 증진’이 75%로 가장 많았다. 환경 감수성 증진 효과는 신규 참여자 73.4%, 연장 참여자 76.4%로 나타났으며, 만족도는 88.1%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참여 대상은 서울에 재학 중인 초등학교 16학년 및 중학교 12학년 학생이며, 유학 기간은 학교별로 6개월 또는 1년이다. 거주 방식은 가족과 함께 이주하는 ‘가족체류형’, 농가부모와 생활하는 ‘홈스테이형’, 유학센터에서 활동가와 생활하는 ‘유학센터형’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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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비는 지역별로 월 30만~60만 원이 지원되며, 세부 내용은 강원, 전남, 전북 교육청 농촌유학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서울시교육청의 경비 지원 여부는 2025년 예산 심의 결과에 따라 추후 안내될 예정이다.
농촌유학 설명회 영상은 서울시교육청 유튜브 채널에 공개돼 있으며, 신청은 12월 2일 정오까지 재학 중인 학교에 제출해야 한다. 가배정 결과는 12월 5일 확인할 수 있으며, 사전 방문 및 최종 신청서 제출 후 12월 18일 최종 대상자가 발표된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농촌유학을 통해 학생들이 자연친화적 환경에서 생태 감수성을 기를 수 있을 것”이라며 “더 많은 학생이 참여할 수 있도록 농촌유학 활성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