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이대부속 이화·금란 중·고등학교를 ‘이음학교’로 지정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은 서대문구에 위치한 ‘이화여자대학교사범대학부속 이화·금란중학교’와 ‘이화여자대학교사범대학부속 이화·금란고등학교’를 이음학교(서울형 통합운영학교)로 지정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음학교는 학교급이 다른 두 개 이상의 학교가 인적·물적 자원을 통합해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모델이다. 서울에서는 현재 네 곳이 운영 중이다. 이화·금란중·고등학교는 지난 4월 학부모 설명회, 설문조사, 법인 이사회의 심의·의결 등을 거쳐 공모 절차를 마무리했으며, 2025년 3월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간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10월 16일부터 11월 4일까지 이음학교 지정안에 대한 행정예고를 실시했으며, 후속 절차를 거쳐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이음학교로 지정된 후에는 통합운영 인센티브를 제공해 교육활동과 자원 운영에 활용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연구학교로 지정해 이음학교의 중·고 교육과정을 발전시키고, 학생의 성장과 적응을 돕는 교육적 효과를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교육환경 개선 사업과 디자인 혁신을 우선 검토하고, 향후 신규 정책에서도 우선 지원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이음학교는 교육자원과 학사를 통합·관리하며 중·고 교육과정을 유연하게 연계해 학생들의 성장과 적응을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학부모의 학교 참여를 활성화하고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학부모-학교-지역이 상호 발전하는 교육 공동체를 구축할 계획이다.
정근식 교육감은 “이음학교 모델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고, 미래형 통합운영학교 모델과 정책 발굴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